딘 퐁은 일약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가수다. 엄청난 인기와 부를 거머쥐게 된 딘 퐁의 뒤에는 노련한 매니저인 람이 있다. 딘 퐁은 라이브 무대를 갖기를 원하지만 매니저 람은 그저 더 많은 돈을 위해 딘퐁을 몰아 부친다. 수많은 시도 끝에 람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한 딘 퐁, 드디어 자신이 꿈꾸던 특별 쇼를 준비한다. 계획한 모든 것에 청신호가 비치던 바로 그 때, 딘 퐁은 자신이 뇌종양이 앓고 있으며 살 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는다. 이제 딘 퐁은 남은 인생을 죽음에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최대치로 살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.이 영화는 비슷한 뇌종양을 앓다가 2013년 6월 21일 타계한 베트남의 팝스타 고 완비 투안 안의 일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. 죽음과 맞닥뜨린 절망의 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의 삶은 많은 베트남인들의 심금을 울렸다.
(2015년 제15회 광주국제영화제)